'낚시꾼 스윙' 최호성, 생애 첫 PGA투어 대회 출격
'낚시꾼 스윙' 최호성, 생애 첫 PGA투어 대회 출격
  • 포비즈미디어=김주원기자
  • 승인 2019.02.06 22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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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낚시꾼 스윙'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호성(46)이 미국프로골프(PGA)투어 데뷔전을 치른다.

최호성은 오는 7일(이하 한국시간)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AT&T 페블비치 프로암(총상금 760만달러)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.

이 대회는 투어 선수 156명과 각 분야 유명인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른다. 더스틴 존슨, 필 미켈슨, 조던 스피스(이상 미국), 제이슨 데이(호주), 어니 엘스(남아공)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데, 그들 이상으로 최호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.

AT&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소셜 미디어는 5일 최호성이 현지 방송과 인터뷰하는 사진과 함께 "최호성이 도착했다. 미디어가 모여들고 팬들도 기대하고 있다"는 글을 올렸다.

또 최호성과 동반 플레이 희망 의사를 밝혔던 미국프로풋볼(NFL) 스타 에런 로저스를 향해 "준비됐나"라고 물어봤고 로저스는 이 내용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며 '골프를 치자'는 한글 표현을 달기도 했다.

현지 방송과 인터뷰하는 최호성.(AT&T 페블비치 프로암 소셜 미디어 갈무리)© 뉴스1

2001년 투어에 데뷔한 최호성은 한국프로골프(KPGA)투어에서 하나투어 챔피언십(2008년)과 레이크힐스오픈(2011년) 등 통산 2승을 거뒀다.

2013년 일본투어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한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에서 해외 투어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11월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오랜만에 대회 정상을 거두며 베테랑의 기량을 과시했다.

최호성의 스윙 폼이 화제가 된 계기는 지난해 6월 열린 KPGA 코오롱 한국오픈이다. 아시안투어와 공동주최한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 중계됐고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 폼은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.

공을 치고 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과 비슷해 '낚시꾼'이란 별명을 얻었다.

AT&T 페블비치 프로암은 선수와 유명인의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한다.

페블비치 골프링크스(파72·6816야드), 몬터레이 페닌술라CC(파71·6958야드), 스파이글래스 힐 GC(파72·6953야드) 등 3개 코스를 돌며 1~3라운드를 치른 후 54홀 성적을 합산해 컷탈락 여부를 결정한다. 최종 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진행된다 .

최호성 외에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(21), 강성훈(32), 김시우(24), 김민휘(27), 이경훈(28·이상 CJ대한통운), 배상문(33)이 출전한다.

교포 선수인 더그 김(23), 제임스 한(38), 존 허(29), 마이클 김(26·이상 미국)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.

 

(서울=포비즈미디어) 김주원 기자 won@forbiz.net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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